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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초고강도강’ 첫 개발 추진
해양탐사용 고부가 강재

극지 에너지개발 활용 기대


포스코가 해양자원 탐사작업에 필수적인 철강소재인 ‘Ocean Rope’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에 다다랐다. 포스코는 전 세계 해양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매년 그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존 개발 제품보다 강도를 더 끌어올린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심해저 유전개발용 고강도 구조용강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양구조용 Ocean Rope는 재료 제조와 가공기술 공정이 완벽하게 조합돼야만 공급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강이다.

이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 고갈 전망 등에 따라 세계 각국이 대체에너지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심해, 북극 등 새로운 유전을 탐사하고자 하는 각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저에 묻혀 있는 광물자원에 대한 탐사작업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에너지 탐사작업이 대륙붕은 물론 심해로 확장됨에 따라 시추선, 탐사선 등 해양구조물에 대한 견고성과 내구성이 더 필요하게 됐다.

포스코는 이 같은 Ocean Rope 수요에 부응해 상용화에 성공하고 규격명을 ‘POS-NEPTUNE’으로 명명했다. NEPTUNE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바다의 신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강도 Ocean Rope 선재를 개발하기 위한 선재 관련 부서 담당자의 유기적인 개발체계를 구축해 부단한 소재개발 노력과 기존의 수입재를 완벽히 대용하는 소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최종 제품의 강도를 올리기 위한 성분설계와 균일한 강도를 얻기 위한 냉각방법 개발 등을 통해 양산 공급체계도 구축했다. 포스코 측은 “현재 세계적 수준과 비슷한 강도를 지닌 소재가 양산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기존 개발재보다 한층 더 강도를 높인 초고강도강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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