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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대선, 나자르바예프 당선 확실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대통령 선거에서 누루술탄 나자르바예프 현 대통령이 사실상 당선됐다.

친정부 성향의 카자흐 사회정치학자협회(ASIP)가 선거당일인 3일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94.82%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 대선 때 얻은 91.2%보다 높은 것이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후 실시한 초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한 이래 두 차례 연임하면서 20여년간 권좌를 유지해 오고 있다.

ASIP는 이번 대선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 맞서 출마한 공산당의 잠빌 아흐메트베코프, 타비갓 생태학자당 멜스 엘레우시조프, 카자흐스탄 애국당의 가니 카시모프라 등 3명의 후보 모두 3%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다고 전했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는 카자흐 대선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전국 972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전체 910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89.9%가 참여했다.

유럽의회 옵서버들은 이번 대선에서 이렇다 할 부정사례는 없었으며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2005년 선거에 비해 훨씬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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