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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신 장애 트렌스젠더? 아니, “나는 가수다”
선천성 척추장애로 하반신이 없다. 주변의 차가운 시선은 그가 조금 다른 성적 취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더욱 싸늘해졌다. 그렇지만 그는 지금 행복하다. 그는 장애인, 트렌스젠더이기 전에 가수이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 사는 피야 마르텔의 노래가 유튜브를 달구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텔은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했다. 선천성 척추장애로 하반신이 없는 그는 7세 때 친어머니가 돌아가면서 외로움에 빠졌다.

마르텔은 점차 자신이 신체적 차이말고 성적으로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15세 무렵부터는 남자 옷보다는 예쁜 드레스에 더 눈길이 갔고 머라이어 케리 노래에 흠뻑 빠졌다.

부모님께 용기를 내 사실을 고백했고 19세에 드디어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마르텔은 사람들 앞에서 드레스를 입고 머라이어 케리의 노래를 뽐내는 멋진 가수가 되기 위해 땀을 흘린다.

정식 데뷔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노래실력을 공개한 마르텔에게 사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마르텔은 “스타가 돼 팬들에 둘러싸인 나를 늘 상상해왔다”며 “선천적인 장애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신들 또한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인턴기자/ 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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