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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재보선 연합공천 일괄타결 실패
야권이 4ㆍ27 재보선 연합공천 협상을 일괄 타결하는데 실패했다.

민주당 등 야4당과 시민단체 4곳은 강원지사와 분당을ㆍ순천ㆍ김해을 선거의 후보단일화 협상을 벌여왔으나, 김해을 경선방식을 둘러싼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합의 도출이 불발됐다.

지난달 30일 “김해을 경선방식을 위임해달라”며 막판 중재를 시도했던 시민단체대표단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단체의 제안에 대해 민주당은 수용한 반면 참여당은 거부했다”며 “이로써 4.27 재보선의 포괄적 야권연합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참여당은 김해을 경선방식(유권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 중 현장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문제를 놓고 ‘무작위 선출’(민주당)과 ‘인구비례 선출’(참여당)을 각각 주장하면서 맞섰다.

야당은 앞으로 선거구별로 단일화 협상을 이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판세에 따라 한나라당과 1대 1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해 후보등록일(12∼13일) 직전에 단일화를 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그러나 일괄 협상이 무산되면서 막판에 단일화를 성공해도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야권의 재보선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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