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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들이 원하는 맞선장소는 따로 있다
맞선을 성공으로 이끌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장소 선택이다. 서로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어디에서 만날지를 정하는 것은 일종의 ‘첫 합의’라는 의미가 있다. 이는 자신의 기본적인 취향을 드러낼 뿐 아니라 상대에게 ‘말이 통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주로 남성이 장소를 먼저 제안하는 점을 감안하면 남성은 맞선 장소를 정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원하는 맞선 장소는 어디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맞선 장소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교통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 역에서의 거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39.6%의 여성이 첫손에 꼽았다. 이에 비해 남성의 26.7%는 장소의 수준, 즉 호텔커피숍인가 커피전문점인가를 가장 중시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주로 비용을 지불하는 입장으로, 장소의 ‘격’이 자신의 사회적 능력 등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여성은 화장이나 옷매무새를 중시해 대중교통으로부터 가급적 가까운 장소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비에나래는 해석했다.

여성이 선호하는 장소 2위가 집이나 직장으로부터의 거리(37.3%)로 나타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가하면 남녀 모두 ‘맞선 장소’로는 커피전문점(남성 66.3%, 여성 60.8%)라고 답했다.

이를 종합하면, 남성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커피전문점을 제안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상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에 무턱대고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장소를 택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에게 부담만 줄 수 있다.

신정해 온리유 책임 컨설턴트는 “첫 만남 자리에서는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장소를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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