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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윈난 주민 수천명 이주비 보상 불만 시위
중국 윈난(雲南)성 수이장(綏江)현 주민 2000여 명이 댐 건설에 따른 이주 보상에 불만을 품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지난 29일 오후 수이장 현 주민들이 이주 보상비 문제 때문에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충돌했다고 ‘중국의 인권과 민주운동을 위한 정보센터’의 발표를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윈난 성 공안당국은 장갑차까지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으며, 시위대는 벽돌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양측에서 최소 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다. 수이장 현 정부도 시위대와 충돌과정에서 경찰 17명과 공무원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윈난 성 북쪽 창장(長江) 상류지역에 건설중인 샹자바댐 건설 때문에 수이장 현 주민 4만명을 포함해 윈난과 쓰촨(四川)성 주민 10만명이 이주해야 하지만, 이주 보상비가 턱없이 낮게 책정되자 주민들이 이주 보상비 현실화를 요구하면서 시위에 나섰다.

이 댐은 발전용량 640만kW, 높이 162m로 2008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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