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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7대 명문 FAU대학교 부산분교 개교
토마스 쇽 이사장 “한국과 독일 간의 기술협력 매개체 역할 다할 터”

독일 명문대학인 FAU(프리드리히-알렉산더 에어랑엔-뉘른베르크 대학교)대학교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분교를 개교했다.

FAU대학교 부산캠퍼스 개교 기념식은 30일 오전10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강서구 지사동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제종모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내진출 독일기업 대표들과 정부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개교식을 위해 독일에서는 토마스 쇽 독일 FAU 이사장이 직접 부산을 방문했으며, 북흐홀츠 부산분교 총장이 참석한 내빈을 맞았다.

본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 통역 및 자막을 병행하여 진행됐으며 내ㆍ외빈소개, 경과보고 및 학교소개, 이사장의 개교사와 부산광역시장의 축사, 내빈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으며, 내빈들은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FAU대학교 부산캠퍼스 시설은 강의동과 연구동. 특히 FAU의 연구중심 수업을 위해 독일에서 직접 가져온 연구시설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첨단 화학ㆍ생명공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일 FAU대학교가 직접 개발한 장비들이 45점으로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참석자들에게 재확인시켰다.

한편 FAU 부산분교 설립을 위해 2009년 4월 FAU 및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2009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최종 설립 승인을 받고, 2010년 1월부터 FAU 부산캠퍼스 설립준비단을 구성하여 2010년 5월에 개교 준비식을 개최했다. 이후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FAU부산캠퍼스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다.

FAU부산캠퍼스와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대학원생 모집활동을 위해 부산지역과 수도권 지역 등에서 입학설명회와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모두 38명의 학생이 입학신청을 하였으며,이중 전면 영어수업이 가능한 우수한 한국학생 5명과 독일에서 선발한 12명 등 총 17명을 최종 합격시킨 바 있다.

또한 FAU부산캠퍼스에서는 세계 최고의 실험실습 장비 45점을 구축 완료하고 지난 3월 2일부터 우수 독일 강사진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학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12명이 사용 가능한 기숙사를 확보하였고, 앞으로 대형 셔틀버스도 확보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FAU대학교는 독일 바이에른주 에어랑엔-뉴른베르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743년에 개교하여 5개 단과대학 및 직원수 1만2000여명, 학생수 2만7300여명 규모로 2006년도 독일대학 평가에서 300여 대학 중 7위를 차지하였으며, 지금까지 노벨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특히, FAU 화학생명공학연구소는 2005년도 독일 내 국책연구비 수주 1위 기관으로 지멘스, 바이엘 등 유럽의 주요기업과 함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화학ㆍ생명공학 분야 연구는 세계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개교식에 참석한 독일 FAU 토마스 쇽 이사장은 “화학ㆍ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산ㆍ학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의 기술협력 매개체 역할을 다하겠다”며 “FAU 부산캠퍼스 개교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교류협력에 기여할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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