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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벚꽃축제 올해도 열린다...그런데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여파가 벚꽃축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벚꽃축제는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행사를 단축하는 지자체가 나오고 있다. 또 한국ㆍ대만 등지에서의 관광 수요도 끊기고 있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 시의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사쿠라노토오리누케(桜の通り抜け)’는 4월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되지만 동북부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생각해 저녁 개장시간을 4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사쿠라노토오리누케’는 일본 조폐국에서 매년 4월 개최하는 벚꽃 행사로 보통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개장해왔다.

조폐국 측은 “대지진 때문에 행사 취소까지 고려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라 취소하진 못하고 개장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본 동북북 이재민들을 배려하고 전력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4시간 단축해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조폐국은 이같은 행사시간 단축에 따라 올해 벚꽃축제 관람객이 전년대비 23%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년간 오사카 벚꽃축제에는 매년 평균 7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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