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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화권 연예계 에이즈 공포, 홍콩 남자연예인 Y는 누구?
홍콩 남자 연예인 Y가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화권 연예계가 에이즈 공포에 휩싸였다.

이는 홍콩 잡지 ‘3저우칸(週刊)’이 Y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소문이 퍼진 후 그와 친하게 지냈던 남녀연예인들이 병원을 찾아가 에이즈 검사를 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잡지에 따르면 Y는 준수한 외모에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다. 사극의 주연급 배역을 맡은 연기자이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는 연예계에서 이미 바람둥이로 소문이 자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몇 년간 100여 명의 여성들과 잠자리를 가졌으며, 남자들과도 사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Y는 최근 홍콩의 모 개인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에이즈 치료비를 벌기 위해 감염사실을 감추고 연예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때문에 그와 아무런 친분 관계가 없었던 연예인들까지 병원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고, 그의 감염 여부가 진짜인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같은 프로그램 출연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Y와 스캔들이 났던 여자 연예인이 다른 남자 연예인과 사귀면서 중화권 연예계에 에이즈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는 게 잡지의 설명이다.

이같은 기사가 나오자 인터넷에서는 Y가 누군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외모와 성향이 비슷하면서,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한 독신 남자 연예인 가운데 이름에 Y가 들어가는 사람들이 모두 거론됐다. 이 가운데서도 정자잉(鄭嘉潁ㆍ41), 위원러(餘文樂ㆍ30), 린바오이(林保怡ㆍ46) 등이 가장 큰 의심을 받고 있다. 독신 미남배우 구톈러(古天樂ㆍ40)도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언론에서 제시한 조건을 해당 연예인과 하나하나 비교해가면서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 주인공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모습니다.

한편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 모델로 데뷔한 위원러는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부도덕하고 무책임하다”며 “나는 아니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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