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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글로벌 순위 높여라”
브릭스 4國 거점 출점방식서

中타깃 점포목표 20곳 확대

이철우대표 “톱5 도전” 독려

그룹 해외공략 첨병 역할


롯데백화점이 당초 2018년으로 잡았던 글로벌 톱10 목표를 대폭 수정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철우 롯데쇼핑 백화점 대표는 최근 사내 간부모임에서 “2018년 글로벌 백화점 톱10 목표 달성이 내년이면 조기달성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8년까지 TOP10이 아닌 ‘TOP5’까지 갈 수 있으니 더욱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일하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매출 목표도 기존 22조원에서 ‘22조원+알파’로 상향조정했다. 

향후 패션아울렛사업, 온라인 사업 등 국내사업 확대와 자체 선정 브릭스(V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점포 출점에 당초 예상보다 목표 달성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철우 대표는 지난해 8월 부산 광복점 오픈 행사 때도 ‘2018비전’ 조기달성에 자신감을 보이며 ‘2018년까지 세계 7위권 진입’으로 목표를 수정한 바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전 세계 백화점 중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2018년까지 매출 22조 달성, 글로벌 톱10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09년 그룹 부회장 당시, 롯데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 달성이란 ‘2018 비전’을 제시했다.

해외매출 비중을 30%대로 확대하는 게 목표 달성의 키(key)로 제시됐다. 비전 달성의 핵심이 바로 롯데백화점을 주축으로 한 유통부문이다.

▶글로벌 중심은 ‘중국’=이와 관련해 이철우 대표가 이례적으로 이번주 1주일간 중국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다. 4월 말 오픈 예정인 중국 톈진점 준비사항을 체크하기 위해 지난 22일 중국으로 떠나 4일 만인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점포오픈 관련 출장치고는 꽤 긴 편이다. 이원준 영업본부장, 강희태 상품본부장 등 핵심 임원도 함께 떠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톈진점은 글로벌 3호 점포이긴 하지만 롯데백화점이 독자 진출하는 첫 사례”라며 “인허가 문제부터 인력관리, 시장조사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대표님이 일일이 챙기시느라 일정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글로벌 전진기지는 자체 선정 브릭스 국가들이다. 핵심기지가 바로 중국이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브릭스 4개국 내 거점 출점 방식’에서 ‘중국 내 다점포 출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출점 방식’으로 글로벌 전략을 수정했다.

중국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반영해 글로벌 사업의 초점을 변경한 것이다. 2018년까지 중국내 점포 목표수도 20개로 대폭 늘렸다.

▶브릭스 국가별 1호점도 곧 오픈=현재 롯데백화점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에 각각 점포 1개씩, 총 2개의 점포를 오픈했다. 4월 말 중국 톈진점 오픈을 기점으로 브릭스 내 점포 오픈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2012년 말 ‘톈진2호점’, 2013년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점’, 2013년 중국 ‘선양점’ 등 3개 점포의 오픈 계획을 확정했다.

러시아는 부지매입보다는 백화점 임차나 현지 쇼핑몰 인수 등의 방법으로 2호점 진출을 모색 중이다.

최근 신동빈 회장이 인도네시아 특사단을 접견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부쩍 친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곧 인도네시아 내 1호점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시장은 하노이와 호찌민 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단지에 입점하되, 중부 최대 상업지역인 다낭 입점도 검토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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