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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과연봉제, 공공기관으로 빠르게 확산
공공기관과 준정부기관 등에 성과연봉제가 빠르게 확산ㆍ정착 되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100개 기관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3월 기준으로 총 98개 기관에서 간부직에 대한 성과연봉제가 도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가운데 석유공사, 자산관리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문화예술위원회 등 15개 기관은 성과연봉제를 전직원 대상으로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성과연봉제를 미도입한 관광공사와 한국거래소도 내달말까지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봉제 도입의 확산과 함께 운영수준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기관이 호봉제ㆍ연봉테이블을 폐지하고 고성과자와 저성과자간 기본연봉을 차등인상하고 누적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본연봉의 차등인상률도 공기업 2.5%, 준정부기관 2.2% 등 권고안인 2% 이상이었다. 광물자원공사(5%)를 비롯한 8개기관은 차등인상률이 4%를 웃돌았다.

이들 기관들의 총연봉 대비 성과연봉 비중도 종전 13.2%에서 22.8%로 확대됐다. 성과연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인 기관도 12개에 달했다. 또 고성과자와 저성과자 간의 총연봉 차등폭도 종전 10.1%에서 21.3%로 2배이상 확대되는 등 성과연봉제가 빠르게 확산,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무가치에 따른 임금 차등지급 기관도 73개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30개 기관이었다.

재정부는 “공공기관에 공정한 보상문화가 형성되고, 건전한 경쟁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추진상황을 향후에도 지속 모니터링 하고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ㆍ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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