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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인삼으로 중국시장 본격 진출
KT&G가 세계 최대 인삼 시장인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화 사업에 나섰다.

KT&G는 민영진 사장이 중국 지린(吉林)성을 방문해 지린성과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 등의 인민정부와 중국 법인설립과 공장 건설 등에 관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KT&G는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중국 정부로부터 인삼산업발전기금 지원과 재배용지 우선보장, 기업소득세 감면 등 구체적인 지원을 받았다.아울러 앞으로 법규를 바꿀 때 중국 내자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약속받는 등 중국 정부의 포괄적이고 잠재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현지화 사업의 첫 단계인 중국 현지 공장은 옌지시에 있으며 10만6천961㎡의 부지에 연건평 1만7천800㎡ 규모로 오는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제1기 투자는 180억원(1억위안)을 투입해 연간 200t(수삼처리 기준)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 연간 2천톤 생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액은 1천372억~1천715억원(8억~10억위안)에 이른다.

KT&G는 중국 현지화 사업을 통해서 중국에서 재배된 인삼을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정관장’ 브랜드와는 별개로 중국인의 취향에 맞게 개발된 새로운 브랜드로 중국에서만 유통할 계획이다.

KT&G는 “KT&G의 홍삼제조 기술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2016년 중국시장에서 매출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인삼 생산국으로 고려인삼에 맞서 품질 개선 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18조원으로 연평균 13%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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