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및 해일 재난 구조를 위해 일본에 파견됐던 우리 구조대가 오는 23일 돌아온다.
외교통상부는 22일 일본 동북부 재난지역에 급파, 실종자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전개해온 우리 구조대를 오는 23일 귀국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이번 철수 결정은 일본 정부와 협의해 이뤄진 것으로, 일본 정부는 우리 구조대가 최초로 파견돼, 마지막까지 구조 활동을 수행한 점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100여 명 규모의 우리 구조대는 가장 피해가 심한 미야기현의 센다이 인근지역에서 눈보라와 비바람 등 악천후와 물자보급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1차 투입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등 대부분의 외국구조대가 철수된 뒤에도 구조 활동을 벌여왔다.
정부는 구조대 철수 뒤에도 구호물자 제공과 피해지역 복구활동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일본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가면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