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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과 워런버핏 '15분의 만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만났다.

롯데그룹은 21일 오후 6시35분부터 약 15분간 소공동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만찬장에서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환담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신 회장은 워런 버핏을 포함한 18명의 일행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롯데그룹의 국내외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우리나라 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설명하고 성장세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런 버핏 회장은 신 회장에게 일본지진 관련 내용에 대해 물었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나이와 건강비결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특히 워런 버핏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올해 90세라는 말을 전해듣고 매우 놀라움을 표하며 건강 비결에 대해 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대지진 피해 상황과 관련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동창이라는 점을 화제 삼아 대화를 이어갔다.

이번 만남은 워런 버핏이 대구텍 공장 준공식 참석차 20일 방한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물면서 이를 안 신동빈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워렌 버핏은 당초 대구에서 1박을 한 뒤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진 사태로 인해 일정을 변경하고 서울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면담은 신동빈 회장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예정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면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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