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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매체ㆍ인권단체에 北 소행 의심 악성 메일 공격
국내 대북인권단체 및 대북매체 웹사이트에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악성 메일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부터 국내 북한 인권 단체들의 메일 계정과 단체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의 개인메일로 ‘김정은엊저녘극비방중햇다합니다’는 제목의 악성 이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이메일은 ‘북한인권쎈터’의 명의로 발송됐으며, 메일을 열어볼 경우 컴퓨터가 계속 재부팅되는 등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대북매체인 열린북한방송에 “명의가 ‘북한인권쎈터’로 되어서 여러 단체 및 사람들에게 문의가 오고 있다”며 “전에도 ‘탈북자 중국현황’이라는 악성 메일을 열었다가 컴퓨터가 계속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컴퓨터를 포맷하고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대북단체인 ‘좋은 벗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6일 오후에 ‘북한인권센터’라는 발송인으로 유사한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바이러스 메일로 의심돼 열어보지 않고 바로 지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최근 김정은의 방중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한 매체와 북한인권단체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메일을 보낸 것으로 볼 때 북한 해커부대의 행위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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