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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워싱턴포스트, 기사표절 공개 사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다른 신문의 기사를 인용없이 표절한 의혹이 제기되는 자사 기자에 대해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리고 지면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WP는 17일자 2면에 공개 사과 기사를 싣고 사리 호르위츠 기자가 이 달에 쓴 2건의 기사가 ‘애리조나 리퍼블릭신문’을 인용하지 않은 채 내용이 차용됐다고 밝혔다.

WP에 따르면 호르위츠는 애리조나 총격사건과 관련된 지난 4일자 기사에서 증오범죄에 적용되는 연방민권법의 조항에 관한 2문장을 무단 표절했고, 11일자 기사에서는 범인인 제러드 러프너의 집에서 발견한 것과 관련된 기사에서 15개 문단 중 10개 문단을 애리조나 리퍼블릭신문에서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표절했다.

WP는 다른 신문 등의 자료 사용은 적절히 인용돼야 한다는 것이 WP의 정책이라면서 애리조나 리퍼블릭신문과 자사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따.

호르위츠 기자는 2002년 아동복지기관의 문제점과 관련된 기사로 동료와 함께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98년과 2007년에는 워싱턴포스트가 받은 퓰리처상 수상 팀에 속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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