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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들도 탈출 러시…러시아 대사관 직원 철수
일본 원자력발전소 연쇄 폭발로 인한 방사능 공포로 외국인들의 철수가 줄을 잇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16일 도쿄에 거주하는 대사관 직원 가족들과 영사관, 기업 및 정부기관 고용원들이 18일부터 도쿄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사관 직원 및 기관 직원들은 당장 철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크로아티아 외무부는 일본 주재 대사관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임시 이전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호주 정부 등도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도쿄와 일본 북부 지역 등에서 벗어나라고 당부했다. 기업들도 임직원 철수 및 대피 작업에 나섰다. 독일 기업 SAP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있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남부 지방으로 이동시켰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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