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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기업 줄줄이 ‘상장폐지’ 도마위에
세븐코스프 감사의견 거절

중앙디자인 자본 전액잠식



감사보고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부실 기업이 줄줄이 상장폐지 심사대에 오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븐코스프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감사의견 거절은 사유를 해소하거나 별다른 이의신청이 없다면 바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은 “지난해 순손실 372억원, 2008년 당기순손실 38억원 등 누적 결손금이 555억원에 이른다”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불확실성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의견 거절을 밝혔다.

대규모 사업 손실에 따른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진 상장사도 잇따르고 있다.

대선조선은 3개 사업연도 연속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을 50% 초과했고, 전액 자본잠식됐다. 대규모 손실이 사실로 확인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며, 이미 지난 11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중앙디자인도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전액잠식, 자기자본 10억원 미만임을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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