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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아이템 빼내려 좀비PC 1만대 만든 고교생 해커
다른 사람의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유포해 이른바 ‘좀비PC’ 1만대를 만들고, 개인정보 1000여건을 빼낸 경모(18)군 등 고교생 해커 2명이 16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일까지 다른 사람의 PC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악성프로그램을 다른 프로그램과 합쳐 위장한 후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P2P를 통해 대량 유포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은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좀비PC 1만대를 만들었고, 원격 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좀비PC 보안프로그램을 삭제하고 다른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빼냈다. 이들은 해킹한 개인 정보로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빼내 거래사이트에서 엄마나 형의 이름으로 헐값에 팔아 500만원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해킹 관련 카페에서 해킹 수법을 배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등 개인 정보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두면 해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동식 저장매체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전했다. 또 “PC보안프로그램은 최신 버전으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P2P사이트에서 영화 등을 다운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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