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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스토리>애플·석유화학 & 커버드 콜…상반기 투자전략 3대 키워드
일본 지진에 이은 방사능 공포가 글로벌 증시에 쓰나미를 몰고 오고 있다. 증시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risk)’ 상황을 넘어 ‘불확실성(uncertainty)’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섣불리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방어력 좋은 포트폴리오와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느 안전장치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건 투자생존의 기회는 있다. 문제는 전략이다.

먼저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면 이익 모멘텀이 가장 확실한 업종으로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옵션을 통해 시장 변동성을 헤지(hedge)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권하고 싶다.

현재 가장 이익 모멘텀이 확실한 업종은 정유와 석유화학이다. 일본 지진, 신흥국 인플레이션, 선진국 경기회복에 모두 수혜다. 한 업종으로는 부족하다면 자동차도 괜찮다. 다만 요즘 엔화 약세 우려에는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 애플은 업종과 지역 모두 ‘헤지’된다는 게 장점이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세계시장 침투율은 아직 낮다. 스티브 잡스만 건재하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업계를 평정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매출과 이익성장세도 놀랍다. ▶그래프 참조

다만 해외주식 투자시 20%가량의 이익과세는 숙지해야 한다.

현물주식 구성이 끝났다면 투자자산 극히 일부를 옵션매매에 분배해 시장하락에 대비해보자. 풋옵션 매수 또는 콜옵션 매도다. 시장 쇼크상태에서 옵션매매는 엄청난 방어력을 발휘한다. 


시장이 오르면 현물주식에서 수익이 나고 옵션매매에서 손실이 나지만, 그 정도는 미미하다.

반대로 시장이 내리면 주식에서 손실이 나도 옵션에서 이익이 나 손실을 줄여준다. 만약 보유주식만 오르고 시장이 내리면 최상이다. 다만 이 전략은 추세적 급등장에서는 취약하다.

두번째로 보유 주식이 아직 없다면 ETF를 통한 매매전략을 권하고 싶다. 현재 장세는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만든 1900~2000 박스권이다. 1900에서 레버리지ETF를 사서 2000 근처에서 팔면 상승분의 1.5배 내지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 반대로 2000 근처에 접근한다면 인버스ETF를 매수해 1900 근처에 매도하면 하락폭만큼 수익이 가능하다. 다만 이 전략은 박스권 예측이 틀리면 매매타이밍이 어긋날 수 있다.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전제되야 한다.

세번째는 일반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커버드콜펀드 투자다. 대표펀드인 ‘마이다스커버드콜펀드’는 2008년 폭락장과, 2010년 급등장을 빼면 줄곧 연간 성과가 벤치마크(코스피200)를 앞섰다.

올 들어 14일까지 수익률도 0.12%로 벤치마크(-5.3%)를 크게 웃돈다.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도 첫번째 언급한 내용과 비슷하다.

허필석 공동대표는 “이익 모멘텀이 확실한 화학, 자동차, 그리고 상반기까지는 괜찮을 은행주를 많이 담고 있다. 시장변동성이 커지면 옵션프리미엄도 높아진다. 지금이 이 펀드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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