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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이코리아리츠, 골든나래 닮은꼴? 상장초반 연속 ‘上’
코스피에 상장한 3번째 자기관리형 부동산투자회사인 이코리아리츠(138440)가 상장 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코리아리츠는 15일 오전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1140원, 15%)까지 급등한 874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일 상장 당시 공모가(5000원) 대비 75%나 상승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자기관리형 리츠 최초로 증시에 상장한 골든나래리츠도 상장 초반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공모가(5000원)의 6배가 넘는 3만7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골든나래리츠는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이며 현재 9000원대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코리아리츠 역시 묻지마 급등 이후 폭락 가능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코리아리츠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권 매입과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수익형 건물의 매입을 통하여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실현하겠다”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부산 민락동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ㆍ임대 프로젝트는 투자금 158억원을들여 2013년 준공해 2016년 매각할 예정이다. 총 예상수익은 83.4억원이다. 서울 구의동 수익형 건물 임대 프로젝트는 투자금 77억원으로 2013년 매각때까지 14.1억원 이익을 목표로 한다.

이를 근거로 계산한 예상 연평균 이익 16.2억원이다. PER 10배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적정주가는 공모가 대비 두 배인 1만원까지 가능하다.

다만 리츠업의 특성상 사업 초기 2~3년은 수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적자가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임대ㆍ매각 방안도 계획대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크다.이코리아리츠가 투자설명에서 밝힌 연도별로 예상이익을 살펴봐도 2012년까지는 적자 상태로 흘러가다가 2013년 이후에야 흑자를 기대할 수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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