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의 긴급복구에 나섰던 대우건설은 자체 연구개발한 신기술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판 공법’을 적용해 부천고가교의 긴급복구공사를 예정보다 약 1개월 정도 앞당겨 준공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교량 바닥판 설치 기술’은 직접 콘크리트를 타설해 바닥판을 만드는 기존 공법과 달리 사전에 공장에서 정밀하게 제작된 여러 개의 프리캐스트 바닥판을 현장으로 운반 후 조립해 설치하는 공법이다.
이 공법을 활용하면 현장 공정이 대폭 축소되고 영하의 날씨에도 설치가 가능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김성운 상무는 “이 공법은 바닥판의 내구성이 높아져 교량의 수명이 길어지고 공사 중 소음, 먼지 등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교량 공법”이라며 “향후 노후교량 교체 등 긴급공사의 대안으로서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