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총영사관의 전직 영사들과 중국 여성 덩모씨와의 추문을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이 13일 오후 상하이로 출국, 일주일간 현지에서 조사를 벌인다.

오는 19일까지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질 현지조사에서는  정부.여권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이 덩씨에게 유출된 경위와 다른 자료들의  추가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조사단은 또 비자 발급과 관련한 편의제공이나 금품수수 등 비위 여부, 보안 관리실태 등 영사관 직원들의 복무기강 전반을 점검하고 추가 연루자가 있는 지  파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덩씨에 대해서는 행방이 묘연한데다, 그의 신병을 확보해 직접 조사할  법적 권한도 없기 때문에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송근직 중국 상하이총영사관 총무 영사는 12일  J 부총영사의 총영사 관저 진입 논란과 관련해 “총영사 관저에 들어갔던 사람은 나”라고 말했다. 

송 영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신임 총영사의 부임을 앞두고 관저를  점검하기 위해 행정원 1명과 함께 10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가량 관저에 들어가 일을 보았다”면서 “J 부총영사는 같은 시간 공관에서 업무를 보았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