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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리, 새터민, 인터넷중독 청소년 등 … 전국민 말타기 운동 대폭확대
21세기 웰빙 시대의 새로운 생활스포츠로 각광받는 승마를 올해에는 보다 쉽고 저렴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11일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온 ‘전국민 말타기 운동’의 올해 참가 인원을 지난해 4300명에서 6500명으로 50% 가량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그간 전국민 말타기 운동 참가자의 대부분이 강습기간이 짧은 것을 아쉬워했다는 판단하에 강습일을 기존 8일에서 10일로 늘리기로 했다.

강습기회도 작년에는 상반기, 하반기에 각각 1회씩만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각각 2회씩 총 4회로 확대됐다. 최대 강습인원도 14명으로 제한해, 보다 쾌적한 분위기에서 충실한 강습이 되도록 했다.

프로그램도 다양화 했다. 지난해 시행된 엄마아빠와 함께 하는 어린이 승마교실, 초등학생 승마교실, 대학생 승마교실, 성인 승마교실(초급·중급) 이외에, 지역별 승마장 인근에 소재한 기업이나 학교에서 승마 동아리를 결성하면, 해당 승마장에서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통해 승마강습을 받을 수 있게했다.

전국의 경마공원이 위치한 광역지자체(경기,부산,경남,제주) 거주 초등학생 대상 승마 프로그램이 신설됐고, 청소년 승마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재단, 한국스카우트 연맹 등 65개의 청소년 단체에 소속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승마교실도 역시 이번에 새롭게 마련됐다.

지역의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불우 청소년과 장애인 600여명에게 무료 승마강습 기회가 주어졌다. 올해에는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 학교, 청소년 교화시설까지 그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인터넷 게임중독 청소년을 위한 치료 승마 역시 확대 시행된다.

프로그램의 확대, 강화를 위해 ‘전국민 말타기 운동 본부’도 설립되어 프로그램의 신청 및 진행을 총괄한다.

지자체 및 학계, 체육계 등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업무별로 전문 인력을 배치해 효율적인 사업진행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전국적인 승마 붐 조성을 위해 TV 유명 예능프로그램을 활용해 승마를 홍보하고, 지명도 높은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연예인 승마단’도 창단해 승마 홍보의 최첨병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또한 ‘전국민 말타기 운동’ 참가자를 위한 승마클럽 리그대회도 개최해 승마를 명실상부한 국민스포츠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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