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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 10m 쓰나미 온다면?
11일 오후 2시45분께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부근 해저에서 규모 8.8의 강진이 일어나고 미야기(宮城)현 연안에 최고 높이 10m의 쓰나미가 밀려 올 수 있다고 대형 쓰나미 경보를 내려졌다.

그렇다면 10m 쓰나미의 위력은 어떨까.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쓰나미 당시 사망자는 20만명 이상이었다. 당시 쓰나미는 당시 쓰나미는 반다아체 지역에서 40㎞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9.3의 강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쓰나미로 기록됐다.

당시 쓰나미의 높이는 4m로 일본에 10m 파고의 쓰나미가 온다면 피해는 상상을 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심해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바닷물은 시속 600㎞의 속도로 파동을 일으키면서 육지를 덮치게 된다. 수심 4000m의 바다에서 해저 지진이 일어나 쓰나미가 일어난다면 진앙지의 파고는 1m에 불과하지만 해안으로 다가올수록 수심이 얕아지면서 파의 속도는 감소하되 뒤따라오는 파의 주기와 에너지는 거의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바닷물이 높게 쌓이면서 최대 수십m에 달하는 해일이 해안가를 덮치게 된다.

실제 1883년 8월 일어난 방대한 규모의 해저 화산폭발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섬을 소멸시켰는데, 이때 동인도 여러 지역에서는 35m에 달하는 높은 해파가 발생, 3만6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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