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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이 공중부양을 한다고?

구글의 웹 위성 지도서비스인 ‘구글어스(Google earth)’의 미스테리한 사진들이 화제다. 이번엔 국회의사당이 공중에 떠 있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글어스(earth.google.com)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실행, ‘국회의사당’을 검색하면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건물과 근거리의 건물들을 3D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시선의 높낮이를 조정하다 보면, 어느 순간 국회의사당 건물이 지면에서 떨어져 공중부양을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장면은 63빌딩 주변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의 ’구글어스 갤러리’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에는 63빌딩 옆 주상복합건물이 바닥에서 떨어져 붕 떠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구글어스는 위성사진을 받아서 그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구글어스로 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바닥으로부터 떨어져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디시인사이드 구글어스 갤러리에 올라왔던 63빌딩 옆 주상복합단지 건물 사진.


얼마 전에는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앞 강변북로에서 버스 주위에 붉은 피처럼 보이는 물질이 번져있는 장면이 구글어스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올림픽대교 북단 강변북로와 잠실대교 위 버스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견됐다. 이는 마치 교통사고 장면을 연상하게 해 누리꾼들을 섬뜩하게 했다.

이는 구글에서 제공받는 위성사진 상의 오류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마침 사진에 찍힌 것이 붉은 색 버스여서 피가 번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구글어스는 세계 곳곳의 사진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촬영 환경에 따라 알 수 없는 오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구글 어스는 2005년 무료 공개 이후 4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일상 생활에서 친숙하게 쓰이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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