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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단체들 12일 임진각서 대북전단 보내기로
국내 20여개 탈북자단체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내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10일 “북한의 ‘조준 사격’위협이 있었지만 공갈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며 “공개 행사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북한 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계속해서 대북 전단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진각에서 보내는 풍선이 북한까지 가지 못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풍선 중 1개에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을 달아 이 풍선이 언제, 어디에 떨어졌는지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탈북자 단체들이 북한으로 날려보내는 대형 풍선에는 지난달 새로 제작한 전단 20만장과 동영상을 넣은 USB, 북한의 도발 역사를 다룬 10여쪽 분량의 소책자가 들어 있다. 여기에 중동의 민주화 시위 소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북한 정권의후계자이자 이복동생인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 김 위원장의 차남 정철의 에릭 클랩턴 공연 나들이 소식 등도 포함됐다.

한편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해온 시민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과 파주군 문산읍의 이장단은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에 맞춰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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