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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에 생활비 월 30만원 보조
서울대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한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매달 30만원씩 지급하는 생활비 장학금은 신청자 중 가계소득이 낮은 순으로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기초생활 수급대상자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국외수학 장학금은 국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정된 저소득층 50명을 대상으로 생활비 명목으로 학생당 연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제도가 없는 점을 개선하고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강의연구지원 장학생을 선정할 때 가정 형편을 우선 고려해 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4년간 예산 68억원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생활비 장학금과 국외수학 장학금 제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충당하고자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는데 이 때문에 성적이 떨어져 장학금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계속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복지안전망 구축안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는 맞춤형 장학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올해 초 생활비를 설문조사한 결과, 부모나 친척집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월 54만원, 기숙사생은 월 73만원, 별도 전ㆍ월세에 거주하는 학생은 월 10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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