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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욱-채시라 결혼생활 위기?
가수 출신 CEO 김태욱(42, 아이웨딩네트웍스 대표)이 최근 몇 달 간 신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혼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을 뻔했다. 

지난 달 웨딩사업에 이어 11년 만에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 김태욱이 신 개념 소셜 커머스 굿바이셀리닷컴(http://goodbuyselly.com)의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아내 채시라와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생겼던 것.

며칠 전 아침 식사 자리에서 아내 채시라는 가족에게조차 비밀로 한 채 새로운 사업 준비로 바쁜 김태욱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기분 나빠하지 말고 얘기해 줘. 요즘 너무 바쁘고, 밤에 자다가도 밖으로 나가 통화도 자주 하고 그러던데 혹시 여자 생겼어?”

난데 없는 물음에 김태욱은 어안이 벙벙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당신 통화하는 걸 무심결에 듣게 됐는데 셀리라는 20대 여자에 대해 자꾸 얘기를 하고, 밤에 잠꼬대로 셀리라는 여자 이름을 부르더라고. 도대체 셀리가 누구야?”

그제서야 김태욱은 박장대소하며 아내에게 처음으로 신 사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실 셀리는 김태욱이 7일 시험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개념 소셜커머스네트웍 사이트, 굿바이셀리(GOODBUYSELLY)의 캐릭터였던 것. 소비자들의 쿠폰 사용 등 소비경험 정보로 인맥을 맺고 또한 그 자체가 곧 자산이 되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굿바이셀리, 그 안에서 활동하게 될 똑똑하고 트렌디한 소비자인 셀리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김태욱은 이렇게 말한다.

“셀리는 소비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상에서 쿠폰 사용 등 소비의 주체가 되는 여성들이 경제의 큰 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들에게 SNS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학습하며 발전하는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 20대 여성을 위한 일종의 경제 놀이터를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한 마디로 ‘경제활동하는 페이스북(Facebook)’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커머스 위주의 SNS, 저는 그것을 CSNS(Commerce Social Network Service)로 정의했습니다. CSNS로 기존의 ‘원어데이 반값할인’이 아닌 진정한 소셜 경제활동이 가능한 소셜커머스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활짝 꽃피워보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다 보니 꿈에서까지 셀리가 나왔나 봅니다. 하하”

김태욱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서야 채시라는 웃을 수 있었다. 사업에 몰두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파고드는 그의 성격을 모르진 않지만 최근 밤에 몰래 나가 통화를 하거나 수시로 ‘셀리’를 찾자 살짝 의심이 생겼던 것.

김태욱은 “신 사업을 준비하다가 집에서 쫓겨날 뻔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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