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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급등이 대학생 소비문화 바꿨다?
대학생들의 학기 초 소비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교가 개강한 가운데 대학생들이 물가와 월세 상승 등의 이유로 음주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가 지난 2일에서 6일까지 전국 대학교 주변 220여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공부에 필요한 노트, 필기구 등 학용품의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647%, 180.1% 급증한 반면 술, 안주, 화투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26.2%, 17.1%, 0.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쌀(253%), 방향제(190%), 치약ㆍ치솔(156%), 주방ㆍ욕실용품(74.5%), 봉지라면(43.7%) 등 생필품의 매출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삼각김밥(99.3%) 등 저렴한 먹을거리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GS25 관계자는 “물가와 월세, 등록금 인상, 취업난 등으로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들이 꼭 필요한 것을 먼저 구매하고 음주는 뒤로 미루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학용품과 생필품 중심으로 대학가 매장의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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