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올 1월보다 21.8% 감소한 677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측은 “올 2월 등록대수는 작년 같은 달 6438대보다 5.2% 증가했고, 2월까지 누적 등록대수는 1만5429대로 전년동기 1만2815대에 견줘 20.4% 늘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1287대로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229대, 폴크스바겐이 824대, 아우디가 679대, 렉서스가 495대로 2~5위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8이 504대로 수위를 차지했고 작년 베스트셀링카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 E300은 339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246대가 판매된 렉서스 ES350의 몫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2609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38.5%를 차지했고 2000~3000㏄ 미만이 2381대, 3000~4000㏄ 미만이 1463대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산 수입차가 4717대로 일본(1607대)과 미국(446대)을 크게 따돌렸고, 유형별로는 개인(3486대)이 법인(3284대)보다 200대 가량 많았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체 영업일수 부족 및 설 연휴로 인해 1월보다 줄었지만 작년 2월보다는 늘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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