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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 전쟁’…현대기아차 3월 대반격 나선다
벨로스터 등 신차 7종 잇단 출시

라인업 확충…점유율 강화 가속도


올 초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의 신차 출시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 있던 현대ㆍ기아차가 3월 대반격에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는 벨로스터와 스포티지R 터보 GDI 등 무려 7종의 신차와 상품성개선 및 연식변경 모델을 이달 중 한꺼번에 쏟아낸다.

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발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 벨로스터를 공식 출시한다.

신개념 PUV(Premium Unique Vehicle)로 컨셉트가 정리된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도어 등 3개의 도어가 비대칭적으로 적용된 디자인 덕에 올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해 140마력의 출력을 내고 연비는 ℓ당 15.3㎞에 달한다.

현대차는 또 3월 중 GDI 엔진을 새로 달고 첨단 안전ㆍ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해 성능과 상품경쟁력을 끌어올린 2012년형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는다.

2012년형 에쿠스에는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2.0㎏ㆍm, 공인연비 8.8㎞/ℓ를 달성한 타우 5.0 GDI 엔진과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ㆍm, 공인연비 9.7㎞/ℓ의 람다 3.8 GDI 엔진이 실린다. 2012년형 제네시스에는 에쿠스에 실리는 람다 3.8 GDI 엔진과 함께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ㆍm, 공인연비 10.6㎞/ℓ를 달성한 람다 3.3 GDI 엔진이 탑재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현대차는 그랜저 LPI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고 작년 말 출시한 소형 세단 엑센트의 라인업 보강을 위해 자동변속기 기준 ℓ당 연비가 20㎞에 달하는 1.6ℓ U2 디젤 엔진을 얹은 해치백 스타일의 엑센트 위트와 디젤 세단을 선보였다. 기아차도 최고출력 261마력, 최대토크 37.2㎏ㆍm의 고성능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2011년형 스포티지R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월 그랜저와 모닝 출시로 2월 국내 완성차 점유율을 82.7%까지 끌어올리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이달 대대적인 라인업 확충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월과 2월 현대ㆍ기아차는 그랜저, 모닝, 프레스티지 K7, 포르테 에코 플러스 등 네 모델을 선보이는 데 그쳤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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