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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가 이번엔 명품 스파...100%예약제라는데?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맏딸인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의 일가가 스파사업을 시작한다.

신 사장의 장남인 장재영 씨가 운영하는 비엔에프통상(B&F)은 한국피앤지의 화장품브랜드 에스케이투(SK-Ⅱ)과 함께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최고급 ‘부띠끄 스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부띠끄 스파’는 B&F가 한국피앤지와 SK-Ⅱ상표권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운영되는 것으로 비엔에프 통상이 운영에 대한 독자적인 권한을 가진다. 스파가 들어서는 건물은 신영자 사장이 소유한 신사동 65-1번로 현재 이곳 1층에는 SK-Ⅱ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스파시설은 총 5층 규모로 들어서며 스파프로그램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B&F는 1994년 설립됐으며 에스카다, 폴스미스, 토드, 아르마니, 베르사체, 펜디등 명품과 안나수이, 엘리자베스 아덴 등 해외화장품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001년부터는 SK-Ⅱ의 국내 면세점 유통을 맡아왔다.

현재 이 회사 지분은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의 장남인 장재영 씨가 100% 보유하고 있다. 신 사장의 세 딸인 장혜선, 장선윤, 장정안 씨도 비엔에프통상 등기임원으로 등록돼 있다. 사실상 롯데그룹 오너 3세들의 개인 회사인 셈이다. 현재 대표는 명목상 이효욱 씨가 맡고 있다.

B&F 관계자는 “아직까지 스파매장을 늘릴지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 “신영자 사장님의 향후 사업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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