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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원 가고싶다”10대女‘묻지마’흉기난동
○…서울역에서 가출한 10대 소녀가 이유 없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5분께 서울역 3층 대합실(맞이방)에서 한모(17ㆍ여) 양이 KTX 이용 승객인 유모(54ㆍ여) 씨에게 이유 없이 달려들면서 흉기를 휘둘렀다.
사고 당시 유 씨는 부산에서 친척 문상을 위해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해 맞이방에서 대기 중이었으며, 한 양이 휘두른 흉기에 눈 부위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 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6개월여 전 가출해 서울역 주변에서 노숙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조사 결과, 한 양은 소년원에 가기 위해 흉기를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역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인 이모(59) 씨가 철도승객 김모(62)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바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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