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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바이오社 제넥신, 삼성發 고공행진 어디까지
“해당 프로젝트는 끝난 상태”

임상결과·해외수출 주목을


제넥신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 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제넥신은 오전 9시30분 기준 지난주 말 대비 7.89%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은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규모 투자 발표 이후 제넥신이 삼성전자와 스마트프로젝트를 진행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제넥신은 지난 2009년 7월 삼성전자, 이수앱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식경제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스마트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은 단백질치료제 1차 개발을 완료했으며, 1년 후인 지난해 6월에 종료됐다.

제넥신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는 이미 끝난 상태며, 이후는 제넥신 내부적으로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1차 개발을 같이한 만큼 추가 협력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는 상태지만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사항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진행 중인 개발제품의 임상 결과나 해외수출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1월에는 만성 B형 간염 유전자 치료백신인 ‘HB-110’의 임상 2a상 시험에 대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다. ‘HB-110’은 제넥신이 포스코, 포스텍, 동아제약, 대웅제약과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중인 만성 B형 간염 유전자 치료백신이다.

불임치료제인 고나도핀의 브라질 수출은 올 상반기 중으로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는 브라질에서 첫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매출은 15억~2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제넥신이 진행 중인 대부분의 과제가 전임상을 완료하거나 임상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동아제약에 기술수출한 바이오시밀러 과제 계약금 15억원도 확보했고, 고나도핀의 해외수출도 3~4월께 시작될 것으로 보여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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