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부터 차량정비 특채 전문인력 4명, 자동차 관련 자격증 소지 초급간부 2명, 책임간부 1명 등 총 7명을 투입키로 했다.
상설 정비팀은 간 소방관서로 정기 순회 점검과 정비 업무를 다니며 노후된 소방차량의 정비, 주요 부품의 피로도 등을 확인하게 된다. 경정비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발견된 주요 결함은 외부 전문정비업체에 정비를 의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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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다리, 펌프 등 특장부분 정기 검사제를 도입해 차량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부속품이나 브레이크 계통 작동에 발생할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고가ㆍ굴절 사다리차는 연 2회, 기타 차량은 연1회 특장부분 용접부위 비파괴 검사 등의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특장부분 검사서와 검사필증을 교부한다.
상설 정비팀은 재난 현장의 즉석 수리 업무도 맡는다. 대형화재, 수해, 폭설 등 긴급한 재난 현장에 상설 정비팀이 급파돼 고장장비와 차량 등에 대한 긴급조치를 맡는 것이다.
또한 소방장비와 소방차량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방차량관리 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시스템에는 소방차량 구매, 운용, 정비내역 등에 대한 이력 정보와 화재진압 펌프가동시간, 운행기록, 유류사용량 등 정비에 중요한 참고자료 등이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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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용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장비관리팀장은 “상설 정비팀은 소방서 순회점검시 기술 이전, 소모품 일괄구매 등을 통해 기존 외부 정비업체 활용시 예산의 44%가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상설 정비팀 운영 결과에 따라 간이소방정비창을 설치하거나 서울시차량정비센터를 인수해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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