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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데이, ‘국내산 VS 수입산’ 누가 웃을까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국내산 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3일 하루 동안 국내산 삼겹살(100g)을 1380원에 준비했다. 또 3일부터 나흘간 웰빙 삼겹살(100g)을 30% 이상 할인해 1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같은 날 제주점을 제외한 전국 89개 점포에서 국내산 냉장삼겹살(100g)을 200t가량 준비해 158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쌈채소도 45%가량 할인해 ‘친환경 쌈채소’(100g)를 980원에, ‘깐마늘’(500gㆍ1봉)을 3150원에, ‘양송이버섯’(200gㆍ1봉)을 2100원에 판매한다.

최근 국내산 삼겹살 값이 급등하면서 인기를 누렸던 수입 삼겹살도 삼겹살데이를 노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냉장삼겹살’(100g)을 1280원에, 벨기에 등에서 수입한 ‘냉동삼겹살’(100g)을 720원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3일부터 1주일간 국산 냉장 돼지고기와 수입 냉동 삼겹살을 각 100t씩 마련하고 정상가에 비해 30~40% 할인 판매한다.

AK플라자 분당점은 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고급 삼겹살 특가전을 진행하고 삼겹살을 브랜드별로 1580~2300원(100g)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 지점에서 3일까지 진행된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담당 바이어는 “최근 수입산 삼겹살이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전년 대비 400% 가까운 신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판매 구성비가 10% 수준으로 많은 고객이 여전히 국내산 삼겹살을 찾고 있다”면서 “삼겹살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평소 대비 물량을 5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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