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웹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 뷰를 강화하기 위해 삼륜자전거(Trike, 트라이크)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추가하기로 했다.

구글은 지금까지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에 촬영장비를 장착해 주로 공공도로를 중심으로 스트리트뷰 촬영을 했으나 앞으로는 차량이 갈 수 없는 곳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삼륜자전거를 활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산책로나 놀이공원, 유적지 등 일반 차량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곳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륜자전거 도입 아이디어는 구글의 엔지니어 대니얼 래트너가 차량이 통과할 수 없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좁은 골목길을 방문한 뒤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래트너가 “(현재 서비스가) 이용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이미지의 아주 작은 부분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글의 대변인 디애나 이크는 구글이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 27개국의 주요 도시지역 이미지는 거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서비스가 직접적으로 구글의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갈수록 커지고 있는 광고 수익원인 구글지도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와 관련해 트라이크를 이용함으로써 공공도로를 넘어 사유지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유지를 소유한 사람이 원할 경우 무료로 이를 촬영해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제공하고 있다.

단, 트라이크가 일반 자전거처럼 사람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힘이 좋은 운동선수들을 채용해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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