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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행 의혹’ 김인혜 서울대 교수 파면 결정

제자 폭행 의혹을 받은 김인혜 음대 교수에 대해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대는 28일 교내 SK게스트하우스에서 징계위원 9명이 모여 오전 11시부터 7시간에 걸친 회의를 벌인 끝에 김 교수를 파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명진 서울대 부총장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징계위가 끝난 뒤 “파면 결정을 내렸다”며 “총장에게 보고한 뒤 최종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징계 사유는 회의 내용을 정리해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김 교수는 이날 의혹 소명을 위해 변호인과 함께 징계위에 출석했으며 오후 2시께 돌아갔다. 김 교수는 “성실히 답변했다”고만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해말 김 교수가 학생을 상습적으로 때렸다는 진정을 접수해 진상조사에 들어갔으며 21일 김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에 회부했다.

김 교수는 제자 폭행 의혹 외에 지난 2006년 1월 딸의 서울대 성악과 입시를 앞두고 실기 시험 장소를 개인적으로 빌려 연습장소로 사용하게 했으며 학생들에게 수시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특히 시어머니 팔순 잔치에 학생들을 동원해 축하공연을 하게 한 동영상이 퍼져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도제식 교육’ 위주인 음대 교육 특성상 발성을 좋게 하려는 과정에서 생긴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었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등 제기된 비위 의혹 대부분을 반박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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