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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아직 바닥 아니다”
코스피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연중 최저점으로 밀려 기술적 반등론을 무색케 했다. 28일 지수는 전일 대비 24포인트 급락, 1940선 마저 무너졌다.

리비아발 국제유가 고공행진으로 경기 타격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따른 북한의 군사 대응 가능성 언급으로 북한 리스크까지 겹쳤다. 이날 외국인은 21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며 5일째 ‘팔자’ 공세를 지속,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를 무력화시켰다.

무엇보다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950포인트를 이탈한 점이 추가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120일선은 국내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경기선’으로 불린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악재의 향방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잉여 생산력을 감안할 때 국제 유가는 우리 경제의 임계점인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 상단기간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기술적으로 1910선이 무너지면 1880선에서 지수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다만 “본격 반등은 다음달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바닥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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