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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속 흉물 대형상가 분양 재개?
중구 황학동 베네치아 

잠실 리센츠 단지내 상가

홍대 입구 토로스 등

분쟁매듭 개장 준비 박차

몇년째 흉물로 남아 있던 초대형상가들이 분양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동탄의 메타폴리스 등 대형 랜드마크 상가들이 성공적으로 오픈해 주변 상권 부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분양성공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황학동의 명소로 기대를 모았지만 난항을 겪은 ‘베네치아’는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분양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삼일아파트를 재건축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저층과 주변을 연결해 지은 베네치아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2만9450㎡로 삼성동 코엑스(12만㎡)보다 넓어 화제를 모았다. 점포 개수만 670여 개에 달하지만 조합원 간 내홍으로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황학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측은 롯데건설과 함께 점포 분양, 마케팅 등 가치 상향 작업을 추진 중이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5563가구ㆍ옛 잠실주공 2단지)의 단지 내 상가도 조합원과 시공사간의 내홍으로 2년 동안 오픈하지 못했다가 최근 한 건설사가 공사 입찰대금을 납부하면서 5월께 개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홍대입구 지하철역 인근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의 토로스도 테마쇼핑몰에서 근린상가로 용도변경해 3월경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원 토지 소유자가 개그맨 출신 사업가 주병진씨로 알려져 관심을 보았던 토로스는 한동안 시행사와 시공사 등 간의 분쟁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한편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의 지하철2호선 신림역세권에 흉물로 방치된 C&백화점 건설 재개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공정률 50% 대. 대규모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기업 백화점을 입점시켜 건설 일정에 가속도를 내자는 계획이 있지만 여전히 계약자들의 이견이 양분되어 재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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