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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해덕파워웨이, 제품 다변화 성과 가시화
해덕파워웨이(102210)의 제품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 주말 독일 베커 마린 시스템스와 52억4059만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베커사와 사업협약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이뤄진 첫 계약이다.

지난해 12월 해덕파워웨이는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가진 인터뷰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중국 시장 진출을 2011년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해외 선진업체인 베커사와의 파트너십으로 이를 본격화한 것.

베커사는 그동안 해덕파워웨이가 생산하지 않았던 특수 선박 방향타를 디자인하는 업체다. 해덕파워웨이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장이 생긴 셈이다.

이번 양해각서(MOU)는 해덕파워웨이가 베커 디자인 방향타를 독점 생산하는 것과 마케팅 및 영업을 전담할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서는 아직 일적이 구체적으로 잡히진 않았다.

정기용 해덕파워웨이 이사는 “일단 상반기 중으로는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설립 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공동으로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결 예정인 사업협약서는 양사간 생산체제 확립, 영업체계 확보, 공동 기술개발의 3가지 내용을 포함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 이사는 “베커사의 수주잔고 및 신규 수주 건과 관련해 생산일정을 정리하고 있어 상당 규모의 수주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국내시장보다 더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중국 물량이다. 현재 중국시장에서는 베커사와 계약되어 있는 하청 업체가 있으며, 계약이 만료되는 3년 뒤에는 중국 물량까지 독점 생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의 매출규모는 약 1200억원 정도다.

최보근 동부증권 연구원은 “베커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향후 해덕파워웨이를 아시아 대표 생산기지로 삼겠다는 장기적인 관계의 시작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시장까지 침투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성장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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