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tock Outlook>닷새만에 상승 마감…위로는 되겠지만
25일 국내 증시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들어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55포인트(0.69%) 오른 1963.43에 마감했다.

장초반부터 오락가락하던 증시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3982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며, 개인도 74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3178억원 순매도로 나흘째 팔자세를 지속했다.

전일에 이어 건설업(3%)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간만의 반등에 증권주들도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22포인트(1.64%) 상승한 509.33을 기록하며 510선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주 내내 하락 마감한 것보단 나았겠지만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악재는 진행중이다.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동 정정불안, 유가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긴축 지속 및 외국인 매도 등으로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 내부적으로는 충격이 완화될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긍정적이다.

리비아 사태의 최대 피해주로 지목됐던 건설주가 이날 반등을 주도했으며, 항공주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권혁준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적극성을 기대하기는 여의치않겠지만 조정 강도가 높아지기보다는 하방경직성 확보를 위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서두르기보다는 방어적인 시각을 견지지만 단기 바닥권 형성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베팅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