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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경상흑자 2억3000만달러…11개째 연속
1월 경상수지가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 11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성수기 해외여행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로 11개월 이래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밝힌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중 경상수지’는 지난해 -5억5000만달러, 2009년에 -18억달러였다. 2008년에는 2000만달러 흑자였다.

상품수지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 36억8000만달러에서 16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이 427억4000만달러로 전월(431억4000만달러)보다 4억달러 줄어든 반면, 수입은 411억1000만달러로 26억5000만달러 늘어났다. 수입은 역대 두번째, 수출은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서비스수지는 겨울방학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적자규모가 전월 11억달러에서 16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본원소득수지는 이자소득이 늘어나면서 전월 3000만달러 적자에서 7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전소득수지는 대외송금이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 3억9000만달러에서 4억7000만달러로 커졌다.

1월 중 자본ㆍ금융계정에서는 순유출 규모가 전월 3억4000만달러에서 16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해외 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직접투자 순유출 규모가 전월 16억1000만달러에서 17억3000만달러로 소폭 커졌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가 순유입으로 돌아서면서 전월의 24억1000만달러 순유출에서 9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일시 단기차입이 늘어나면서 순유입 규모가 전월보다 1억3000만달러 늘어난 14억달러를 기록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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