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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쿡 이사 “리비아 사태 불구 美경제 인플레 위험 안크다”
“리비아 사태에도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은 크지 않다. 따라서 미 경기 회복세와 기업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다.”

피델리티 미국 펀드를 담당하는 제임스 쿡<사진>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이사는 24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쿡 이사는 “중동의 정정불안으로 국제 유가는 당분간 100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은 석유 수입처를 리비아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 이번 리비아 사태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경제는 막 경기 회복기에 접어든 만큼 아직 미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긴축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P500 기업의 78%가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고, 올 기업 이익 증가율 전망도 신흥국과 엇비슷할 만큼 양호하다”고 했다. 아울러 증시 선행지표인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신규주문 개선과 미 주식형 뮤추얼 펀드로의 자금 유입 증가, 올해가 미 대통령 취임 3년차라는 점 등도 미 증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미국 가계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확대 위험은 있으나 가계 부문의 부진을 미 기업들의 고용과 설비 투자 확대가 메워줄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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