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두 자녀 이상 가정에 거주자 주차요금을 20% 할인해준다고 24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현재 만 13세 이하의 막내를 둔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지급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로 주민등록이 서초구에 등재된 거주자 우선주차장 사용자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다둥이 카드를 가지고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현재 주차장 이용요금은 거주자가 24시간 주차장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월 3만원이므로 한 달에 6000원, 연간 7만2000원의 주차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서초구는 주차요금 할인 이외에도 주차장 배정 신청시 다둥이 가정에 대해 10점의 가산점을 주어 주차장을 쉽게 배정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한편 서초구는 출산장려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여 지난해 9월 제1회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10년 국가생산성대상 고객만족부문에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에 두 자녀 이상 가정에 주기로 한 주차요금 할인 혜택은 타구에 출산장려 정책 우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