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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에 손든 SKT, 아이폰 도입한다
SK텔레콤(이하 SKT)과 애플이 ‘아이폰’ 출시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통신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SKT가 애플과 아이폰 출시에 관한 협의를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모델 등은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9년 11월 KT가 아이폰을 국내에 단독 도입했고, 지금까지 아이폰3와 아이폰4를 합쳐 210만여대 가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SKT가 애플에 마음을 돌린 것은 지난 해 아이폰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한 마케팅 비용이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차라리 아이폰을 도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SKT는 오는 3월말 경 아이폰4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아이폰5부터는 KT와 공동으로 출시하게 된다. 따라서 경쟁업체 KT는 아이폰 독점 공급의 지위를 잃는 등 국내 통신업계의 구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아이폰의 대항마 갤럭시S를 SKT에 공급하는 삼성전자도 이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소비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을 쓰려면 KT로 통신사를 이동하는 방법 밖에 없어 선택권이 제한을 받아왔다. SKT는 여전히 국내 이동통신 1위 업체로 가입자 수는 2570만명에 달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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