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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물류다>③ DHL 넘보는 한진, 글로벌 항공사와 시너지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상생의 물류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그물망 글로벌시장 확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1989년 국내 최초로 미주시장에 진출한 이후, LA와 뉴욕을 중심 축으로 보스톤ㆍ댈러스 등 10여개 물류거점 및 200개 이상의 화물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한진의 미주시장 진출전략은 세계 1위 항공화물운송사인 대한항공 등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에 기반한다. 뉴욕과 LA, 댈러스, 시애틀, 휴스톤 공항 등 국내에선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서 항공물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진은 루프트한자 등 대한항공과 같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회원사들과도 연계, 업무 시너지를 발휘하는 등 미주 전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물류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미주 대륙에 한해서는 사실상 육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일관수송체계를 구축해 놓은 것이다.

다음 목표는 중국이다. 미주에 이어 한국과 중국을 잇는 또 다른 육상ㆍ항공 연계 복합일관수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트럭킹ㆍ국제물류사업 전개, 보세창고와 같은 첨단물류 시설을 확충해 선점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한마디로 통크게 투자해 수익도 크게 대겠다는 전략이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해 우즈벡에 설립한 현지 합자법인을 중심으로 범 중앙아시아 물류시장에 대한 물류인프라 확충 및 사업범위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2015년까지 2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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