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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외고-국제고 응시생 8명중 1명 “사교육 받았다”
올 서울 지역 외국어고와 국제고에 응시했던 학생 8명 중 1명이 사교육의 도움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고ㆍ국제고 응시생 중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절대 다수이지만 아직도 외고ㆍ국제고 입시 준비 과정에서 사교육이 확실히 뿌리뽑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외국어고와 국제고 응시생들의 87.5%가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시내 외고 6곳과 국제고 1곳의 2차 면접 전형에 참여한 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사교육 억제 방침에 따라 외고ㆍ국제고 입시에서 중 2∼3학년 영어 성적 평가와 면접만 허용했고, 언어 인증 성적ㆍ수상 실적의 반영과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시험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은 합격이 확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서 신뢰성과 관련한 논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 제한 조치가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할 자료로 의의가 크다”며 “설문지에 ‘답변 내용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신뢰성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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