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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리액션폰 ‘몸값’ 낮추자 10만대 훌쩍
하루평균 1200대 개통
SK의 첫 스마트폰 ‘리액션’이 공급기준으로 10만대를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졸업ㆍ입학시즌을 겨냥해 가격을 확 낮춘 것이 주효했다.

24일 SK텔레시스에 따르면 ‘리액션’의 일평균 개통이 1200~1300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개통은 7만대가량, 공급은 10만대를 넘어섰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판매량을 집계해보고 우리도 놀랐다”며 “보통 출시 시점에서 잘 팔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판매량이 저조해지지만 리액션은 반대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리액션’폰이 처음부터 대박(?)은 아니었다. 지난해 10월 13일 출시 때만 해도 93만6000원에 달하는 출고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 애플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장애요소로 작용했다. 당시 ‘리액션’폰은 2년 약정 기준으로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했을 경우 본인 부담이 20만~30만원, 5만5000원은 10만~2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졸업ㆍ입학시즌에 맞춰 대리점 지원금과 통신사 및 제조사 보조금을 늘어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2년 약정 기준 4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공짜로 개통할 수 있으며 3만5000원짜리 요금제도 대리점에 따라 고객 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일선 대리점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 LG전자 ‘옵티머스 2X’ 다음으로 잘 팔리는 스마트폰이 ‘리액션’인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시스 측은 “제품 사양이 프리미엄급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존 풀터치 스마트폰의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를 도입한 것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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